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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동북권NPO지원센터

센터소식

느린학습자 지원을 위한 간담회

작성일 : 2020.01.09

느린학습자 지원을 위한 간담회

 

 

2019년 12월 19일, 서울시동북권NPO지원센터에서 느린학습자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0월 30일의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수립 기초연구 보고 공론장의 연장선으로 기약했던 시간이었는데요. 후속 간담회에서는 느린학습자 당사자 부모와 관계 기관의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 실행에 대해 더욱 자세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운 날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서울시동북권NPO지원센터 느린학습자 워킹그룹 느린학습자 부모와, 서울시교육청 학력평가팀 맹보영 장학관, 채유미 서울특별시의회 위원, 학교밖청소년 대안학교 인디학교장 송민기, 서울여대바롬인성교육연구소전임연구원 엄경남, 경계선지능연구소 소장 박현숙,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 정정희,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재정님이 자리를 채워주셨어요.

 

 

테이블 착석 후 돌아가며 자기 소개와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 뒤엔 곧바로 간담회가 시작되었는데요. 여러 의제에 대한 생생한 의견교환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우선 느린학습자 가정의 상황과 교육적인 부분에서 오는 어려움, 낙인효과, 학교폭력에 노출된 느린학습자 아동들의 실제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해결을 위한 방안들에 대한 이야기와 의견을 교환해나가는 순서로 간담회를 이어갔습니다!

 

 

(진단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지만) 현재 느린학습자 아동을 진단하는 과정은 선생님의 관찰 후 소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누락율이 높은데요. 게다가 진단 결과까지의 시간이 너무 늦기 때문에 진단의 목적인 개입이 잘 안 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의 진단 방식보다 더욱 확실하고 단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피력되었습니다.

 

 

이어 경계선지능 연구소장 박현숙님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만한 예시로 53문항의 학습부진아 체크리스트를 시행하셨던 경험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체크리스트의 대략적인 질문들을 보면 ‘책상서랍과 사물함의 정리가 잘 되어있는지, 과제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할 때 표현하고 싶은 단어를 잘 표현할 수 있는지’와 같은 질문에 응답함으로써 기존의 진단도구보다 더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비용적인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체크리스트는 반드시 필요하고, 또한 (중•고등) 훨씬 더 이른 시기부터 발달 검사와 진단 시스템으로 진단받기를 권장하셨습니다.

 

 

낙인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느린학습자를 위해 더 넓은 지원으로 지금보다는 더 보편화 시켜야하고, 함께하는 선생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방법 제시 및 교육이 이행되어야하며, 가장 많은 시간 함께하는 양육자에 대한 교육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금 받고 있는 부모교육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어렵고, 받고있는 치료가 적합한지 아닌지 조차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부모교육 또한 인식개선 만큼 중요한 사안이라 언급되었습니다. 그에 이어 전문가를 양성할 때,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봐온 당사자 부모님들을 적극 활용하고 투입하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들과 제시된 해결책들, 남은 과제들이 이행되기 위해 충분한 예산지원 또한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끊임없는 이야기와 의견들로 가득했던 이 날의 간담회가 앞으로의 지속적인 만남의 디딤돌이 되어주길 바라며 모두 한뜻으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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